어릴적 읽었던 위인전에 늘 빼놓지 않고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
'이 위인을 가질때 그의 어머니는 여의주를 문 용을 어쩌고 저쩌고 했다'하는 태몽에 관한 것이었다.
내 어릴적 나름의 상처가 됬던것 중에 하나가 바로
내 태몽을 물어봤을때 차마 없다고는 얘기 못하고
'그게... 그러니깐...' 하면서 말꼬리를 흐렸던 엄마의 대답이었는데...
아뿔사! 아무리 주변을 찾아봐도
동동이의 태몽을 꾸었다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.
어빵에게 내 어릴적 상처를 얘기하며 그럴듯한 태몽을 꾸며대
동동이의 기를 살려주어야겠다 하던 찰라에
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...
내 고등학교 영어 과외 선생님이자, 지금은 기도만 하는 수녀원에서 계시는
신심 가득한 데레사 수녀님이 동동의 태몽을 꾸워주셨다는 것이다.
내용인즉슨
나와 어빵과 동동 셋이서 밝게 웃고 있는걸 수녀님이 보시고는 너무 좋아하셨다는
즉 행복한 성가정을 이룬 꿈이라는데....
이게 태몽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참 까리하지만
동동이가 나중에 본인의 태몽을 물어봤을때
살을 좀(?) 덧붙여 그럴듯한 태몽을 얘기해 줘야겠다.
" 엄마랑 아빠가 하루는 푸른 초원을 걷고있는데
저쪽편에서 한줄기 밝고 영롱한 빛이 내려와 엄마품에 떨어졌단다...
그 빛에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을 잠시 감고 다시 떴는데
이쁜 아이가 내 품에 안겨있었고 푸르렀던 초원에 꽃이 만발해 있더랬지...."
뭐 이런식으로....;-_-
암튼 동동이의 태몽은 그 내용보다는
성령충만한 수녀님이 직접 꿔주셨다는거에 중점을 두워야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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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몽 조작하지 마세요 ~ 나중에 크면 다 얘기해줘야겠다;
태명은 동동인가 봐여? 동동이~
너 고등학교때 영어과외도 했었냐?